내 Discipline은 결국에 나를 죽음의 문턱에서 끌어당기지 못했다.
학업적 성취는, 그야말로 목끝에 첨예한 송곳을 들이밀어도 도무지 다른 것들과 바꿔내지 못한다.
그래서 휴학했다.
long story short,
시간이 좀 없다. 차를 사도 이틀이면 끝냈던 고민인데, 휴학이 뭐라고 이번엔 좀 걸렸다.
-취미
독서
피아노
Beethoven Sonata no.8 1st
Beethoven Sonata no.8 2nd movement
Chopin Ballade no.1 op.23
(New) Chopin Walt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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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리트
토익 보카 30 -수능 보카 30 -토플 보카 30 -텝스 보카 30
현대통계학 전부 정리
심리학입문 전부 정리
수학의 바이블 확통
R 전부 정리
듀오링고 독일어
사고와표현 정리
수능말그릇 정리
Edx certific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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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격증
토익 990
토플 115 이상
HSK 3급
오픽 AL
컴활 2급
매경 800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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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
How come
독서엔. 이유가. 없당. ㅋ
피아노는 우선 내가 좀 욕심이 많은데, 각 피스에 감이 안오긴한다. 난이도 평가가 안되기 때문에 4달안에 4곡을 완성할지는 모르겠는데
뭐 물론 마스터한다는 기준이 사람마다 다른데, 나의 경우, 우선 암보+막힘없이 친다는 기준이라, 가능하지 않을까 싶기도한데, 솔직히 8번소나타 2악장은 14번 1악장이랑 좀 결이 비슷해서 그냥 때려넣으면 된다고 생각하고, 쇼팽 발라드는 괴랄한 코다정도만 파훼하면 가능하다고 생각하는데, 베토벤 8번 1악장은 도무지 감이 안잡힌다. 기악은 레슨을 무조건 받아야된다고 생각하는 입장에서, 솔직히 이런 곡들은 선생의 역량으로 critisism이 무한히 제공되어 숨을 거두는 그날까지 연습할 빌미를 제공하기에 말이 4달에 4곡이지 20년에 한곡도 부족한 경우가 부지기수다 ㅋㅋㅋㅋ. 뭐 우선적으로 발라드 1번이랑 소나타 8번 1악장 이렇게 두개를 좀 "내 기준"까지 완성시켜 볼까 하는데, 아무래도 좋다. 난 피아노 앞에만 앉아있으면 세시간이고 네시간이고 훌쩍간다... 아무상관 없이... 그냥 내 외로움을 달래주는 유일한...
우선 다 떠나서 자격증은 좀 이유가 있다.
나는 홍콩에서 일하고 싶은 생각이 있는데, 영어는 우수히 잘해야하고, Mandarin도 사실 우수히 잘하면 좋다. Cantonese는 한국에서 배울길이 없고, 혹여나 한문을 익히는데 Mandarin이 도움이 될까하여 시간이 남을때 준비하는것임. 컴활은 대체학점으로 머스트라서 집어넣었고, 아무래도 홍콩이 금융의 메카다 보니 매경까지 바라보고있다.
개인적으로 토플,HSK,매경 이 3종세트는 내 필드랑 상관없이 극한까지 끌어올려야 맞다고 생각하고
가령 학원 강사라도 하는 날이 온대도 충분히 도움된다고 생각한다.
사실 매경이 얼마나 내 경제지식을 개런티하는지는 모르겠다만, 괜히 학부수준으로 들으면서 몸서리치고 하품하기는 싫다.
프랑스어를 좋아하는데, 이 언어 감각이라는게 20대 후반일때부터 보통 바이링구얼이 구사하는 특정지점에 도달하는게 힘들어지기 시작하기에, 더 이상 배우는걸 미룰 수는 없겠지만 그렇다고 인생에서 하고싶은 것만을 하며 살아 갈 수는 없다.
내 인생을 통틀어 진짜 늦은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근데 언어는 진짜 아니다. 20대부터 배운 언어는 절.대.로 네이티브는 커녕 그에 준하는 레벨에도 도달하지 못한다. 그리고 그것에 미련가져 인생을 바쳐 평생을 그 언어만 파는 노인네들도 꽤 봤다. 순수 공부량은 수십배 많아도, 절대로 도달할 수 없다.
물론 언어를 배우는 목적에 따라 다른데, 나의 경우, 언어를 배우는 목적은 지적 허영심, 쉽게 말해 네이티브 처럼 구사하며, 그 언어가 가지는 소리 본연의 아름다움을 100% 전달할 수 있는 것 그로부터 오는 시선과 우러러봄. 뭐 그런것이다.
소통에 지장이 없게 구사하는 것 (n주 이상 머물때 ,기본욕구+a를 해결할 수 있는 의사소통능력; B1이상의) 정도가 보통 일반적으로 I speak THAT language 라고 하는데 그정도면 사실 대부분의 목적엔 충족한다.
단지 나만의 기준에 부합하지 않아 아쉬워 그냥 해보는 소리이다.
암튼 정리하자면 커리어관련 5개, 학점관련 1개